[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정권의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우리의 결의를 시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은 어떤 상황에서도 저항군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아락치 외무장관의 이번 발언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이 보복을 천명한 후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하마스와의 가자전쟁에 이어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반군 등 이른바 '저항의 축'을 상대로 광범위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란은 이에 대해 지난 1일 탄도미사일 200여발로 보복 공격을 가했다.
그는 지난 4일 레바논을 예고없이 방문한 후 5일 시리아를 방문 중이다.
아락치 장관은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비례적이고 정교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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