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1년을 맞아 테러 및 증오범죄 경보를 4일(현지시각) 발령했다.

더힐 등에 따르면 FBI와 DHS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발생한지 1년이 되는 것은 "폭력적 극단주의자와 증오범죄 가해자들이 폭력에 가담하는 동기 부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7일은 하마스의 기습적 이스라엘 공격 1년이 되는 날이다.

성명은 유대교 회당과 이슬람사원(모스크) 같은 장소가 다양한 위협 행위자와 폭력 공격과 위협의 매력적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조직화된 외국테러단체(FTO) 뿐만 아니라 개인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7일 기념을 강조하는 온라인 메시지가 개인의 단독 행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

FBI는 별도의 공지를 내고 유대인, 무슬림과 지역 사회 및 기관에 대한 위협을 주시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을 경우 즉각 법 집행기관에 신고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는 기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한 약 1200명이 숨졌다. 250여명의 인질을 납치했다. 이후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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