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큰 폭 개선에 상승 마감…다우 0.81%↑

기사등록 2024/10/05 05:47:35 최종수정 2024/10/05 07:16:16
[서울=뉴시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기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된 신규 고용지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장을 마쳤다.

4일(현지시각)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1.16포인트(0.81%) 상승한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1.13포인트(0.90%) 오른 575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9월 미 고용지표와 실업률에 주목했다. 

4일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25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5만명과 비교해 10만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9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린 4.1%로 집계됐다.

미국의 9월 고용 동향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0.5%p 금리 인하,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려졌다.

시카고파생상품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은 연준이 오는 11월 빅컷(50bp 인하)에 나설 확률을 일주일 전 49.3%에서 지난 3일 36.8%로 낮춰 잡았다. 4일 증시 개장 이후 빅컷 가능성은 5.5%까지 낮아졌다.

연준은 지난 18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0%로 낮췄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금리 인하 조치다.

당초 0.25%p 인하의 스몰컷을 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노동시장 등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빅컷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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