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맛·향 등 최고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참가 인기
"반올림피자 측과 토핑 활용 협의 중"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전남 영암의 특산물 무화과를 활용한 피자가 출시된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목포에서 열린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영암 무화과 피자가 '남도 1호 피자'에 이름을 올렸다.
무화과 피자는 전라남도와 반올림피자가 협업해 선보였으며, 영암군 열매농원에서 재배·건조한 재래종 무화과를 재료로 만들어졌다.
식감과 맛, 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달콤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갖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피자의 맛을 제공했다.
영암군은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 1호 피자' 공개를 계기로 전국의 반올림피자 매장에서 오는 11월 무화과 피자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무화과는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중 하나로 유럽의 지중해 지역과 중동에서 많이 먹는 과일이다.
영암군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경제작물로 무화과를 재배한 무화과의 첫 시배지이다.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5400t을 생산하고 있는 '무화과의 고장'으로 지난 2015년에는 '무화과 특구'로 지정됐다.
영암군 관계자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무화과 피자가 1800여 시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면서 "반올림피자 측과 피자 위에 올리는 토핑으로 영암 무화과 사용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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