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돌 한글날 기념…문체부, 세종대왕상·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기사등록 2024/10/04 09:15:17 최종수정 2024/10/04 11:13:43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모습. 2024.09.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세종문화상 수상자와 한글발전유공자를 선정, 포상한다고 4일 밝혔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을 계승해 한국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문화, 예술, 학술, 국제문화교류, 문화다양성 5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학술 분야 수상자가 없다.

한국문화 부문은 벨라루스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보존, 계승 및 확산 역할을 해온 이기미 벨라루스 고려인협회장이 받는다. 예술 부문은 '북극성' '안개 낀 거리' 등 한국 영화 세계화와 예술 발전에 기여한 강범구 한국영화감독협회 고문이 수상한다.

국제문화교류 부문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20권을 일본어로 완역한 쿠온출판사의 토지 일본어 완역팀에 돌아간다. 문화다양성 부문은 북촌예사랑회를 창립하고 성균관 임원으로서 문화다양성 교육에 헌신한 성의순 성균관 부관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이 수여된다.

한글 발전 유공자 10명 및 1개 단체는 오는 9일 한글날 경축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옥관문화훈장에 하마노우에 미유키 간다외어대학 부학장, 화관문화훈장에 다프나 주르 스탠퍼드 대학교 부교수가 선정됐다. 문화포장은 김복순 니카라과 국립자치대 언어문화연수원 강사, 리 예카테리나 이르쿠츠크 국립대 동양학과장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강병구 리스본 세종학당 교원, 류 뚜언 아잉 하노이국립대 한국학과장, 칠레 센트럴대학교가 차지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권명원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부이사장, 니콜라 프라스키니 멜버른대 부교수, 손학순 더블린 한글학교장, 오세종 이집트 아인샴스 대학교 객원교수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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