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도내에서는 올해 들어 양구에 이어 두번째 확진 사례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3일 양양군 강현면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럼피스킨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생은 지난 9월 양양 발생 이후 올해 두번째 발생 사례이다.
이날 럼스피킨 확진은 해당 농장주가 양양군에 신고해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 가축위생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파견해 현장통제, 소독을 진행중이다.
이어 양양군을 비롯해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인접 5개 시,군에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5Km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집중소독 및 긴급 예찰검사를 진행중이다.
도는 발생농장 사육중인 한우 모두를 대상으로 추가 정밀검사 후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살처분하고 양양군과 인접한 강릉시 소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과장은 "기온하강에 따른 매개곤충의 활동 저하로 질병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도내 사육농장에 대한 럼스피킨 백신접종, 소독 등 통해 확산 방지에 만전에 기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에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112차례 발생해 살처분된 소는 6503두이며 지급된 보상금만 272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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