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 회초리 무서운 줄 모르면 더 세게 내리쳐야"

기사등록 2024/10/03 09:53:49 최종수정 2024/10/03 10:10:28

10·16 재·보궐 공식 선거운동 시작…윤 정부에 강력한 경고 보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10·16 재·보궐 선거와 관련 "국민의 회초리를 무서운 줄 모르면 국민들께서 더 세게 내리쳐 주셔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는 무엇보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 정부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반성은커녕 국정운영 기조의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수십차례의 거부권 남발, 의료대란, 재정파탄과 민생파탄,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의 확대와 특검 거부 등등 국정이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있다.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여권 내부의 자중지란까지 눈뜨고 못볼 지경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1표를 행사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힘 있는 제1야당 후보의 당선만이 윤 정부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당 후보를 소개하며 "이번 재보궐선거는 정권심판의 의미와 함께 지역발전을 이룰 후보를 뽑는 선거"라며 "오랜 기간 지역에 뿌리내리며 활동해 온 후보, 수권정당의 잘 준비된 정책, 다수 의석 정당의 힘있는 지원, 세 박자가 맞아떨어져야 가능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선거 이후에도 변함없는 힘으로 정권심판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윤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들을 모아 민주당 구성원 모두 전력을 다해 재보궐선거 승리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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