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일 중국 당국이 일련의 경기지원책을 내놓고 중국기업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대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1310.05 포인트, 6.20% 치솟은 2만2443.73으로 폐장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2022년 11월11일 7.73% 이후 가장 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531.48 포인트, 7.08% 크게 상승한 8041.2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장에 비해 405.27 포인트, 8.53% 뛰어오른 5157.08로 마쳤다. 2년7개월 만의 고가권에 진입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기존 주택 담보 대출금리를 10월31일까지 0.5% 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
일선도시인 광저우는 주택구매 규제를 전면 철폐하고 상하이와 선전, 주요도싣들도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폭넓은 종목에 매수가 대거 유입했다.
홍콩 주식 전문가는 최근 며칠간 급증한 거래 규모가 이어지면 조만간 항셍지수가 2만2700~2만3000을 찍는다고 전망하면서 특히 중국주를 중심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부동산주 중국 아오위안이 109.68%, 위안양 집단 103.28%, 완커기업 61.07%, 룽후집단 24.73%, 중국해외발전 15.08%, 항룽지산 13.57%, 의약품주 야오밍 캉더 17.49%, 야오밍 생물 15.14%, 알리건강 14.9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4.65%,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10.77%, 홍콩교역소 14.29%, 초상은행 13.36%, 중국핑안보험 12.86%, 전기차주 리샹 12.40%, 유제품주 멍뉴유업 10.96%, 유리주 신이보리 10.58% 날았다.
중국인수보험도 9.73%, 중신 HD 5.66%, 항셍은행 5.37%, 부동산주 신세계발전 9.85%, 헨더슨랜드 9.68%, 화룬완샹 7.44%, 선훙카이 지산 6.43%, 카오룽창 치업 5.09%, 창청차 9.24%, 지리차 7.26%,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7.63%, 전기차주 샤오펑 6.67%, 비야디 5.50%, 가전주 하이얼즈자 7.37%, 화룬맥주 5.44%, 중국석유화공 7.44%, 중국해양석유 5.05%,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6.40%, 중국생물 제약 6.70%, 스야오 집단 6.28%, 시노팜 5.53%, 스마트폰주 샤오미 6.67%, 게임주 왕이 6.58%, 반도체주 중신국제 6.48%,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5.71%,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5.68%,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6.27%,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5.98% 급등했다.
통신주 중국이동은 4.83%, 중국롄퉁 4.05%,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4.79%, 알리바바 4.64%, 중국석유천연가스 4.89%,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4.41%, 금광주 쯔진광업 4.19%,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40%, 한썬제약 4.30%, 중국은행 4.63%, 공상은행 4.31%, 건설은행 4.08%, 유방보험 3.66%, 식품주 캉스푸 4.46%, 맥주주 바이웨이 3.44%,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3.41%, 의류주 선저우 국제 3.40%,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3.36%,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3.13% 대폭 올랐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역시 2.96%, 생수주 눙푸 산취안 2.92%, 부동산주 링잔 2.80%,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2.43%, 중은홍콩 2.21%, 홍콩중화가스 2.19%, 석탄주 중국선화 0.86%, 전력주 중뎬 HD 0.65%, 화룬전력 0.24%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주 청쿵기건은 1.60%, 영국 대형은행주 HSBC 0.85%, 전력주 뎬넝실업 0.80%, 훠궈주 하이디라오 0.74%, 귀금속주 저우다푸 0.46%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4340억1730만 홍콩달러(약 73조8350억원), H주는 1864억62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국경절(공산정권 수립) 연휴로 7일까지 휴장하고 8일 다시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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