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야외공연부터 별보기까지…서울 문화의 밤 10월 개막

기사등록 2024/10/04 06:00:00 최종수정 2024/10/04 08:04:16

시립 문화시설 금요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

[서울=뉴시스]서울공예박물관 특별 야외 영화를 관람하는 시민들. 2024.10.0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가을밤과 어울리는 '서울 문화의 밤' 10월 행사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사업이다.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등이다.

이날 오후 7시에 서울역사박물관은 야외 밴드 버스킹(거리공연)을, 서울시립미술관은 '브라스 밴드 공연'을, 한성백제박물관은 '게릴라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노원구 중계동)은 10월 매주 금요일 미술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가을 영화 상영회'를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날은 미국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11일에는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 영화를 상영한다. 25일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화가 '메리 카사트' 영화를 상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이날 한옥콘서트 우주를, 운현궁은 13일 스토리텔링 음악극 '상현망', 25일에 '뜰 안의 역사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도서관은 '우주'를 주제로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날 '루카' 작가와 함께 'SF 영화속 우주과학 빼먹기' 북토크를 연다. 18일에는 김선지 작가와 함께 '별과 우주를 그린 화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앞마당과 하늘공원에서 '몽촌토성 별보기'를 이날과 11일에 연다. 25일에는 몽촌토성을 야간 도보 답사하면서 백제의 역사를 배우는 '몽촌토성 달빛탐방'이 개최된다.

3만~5만원 상당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이 운영된다.

이날 걸리버스(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11일 어메이징 그레이스(씨어터쿰), 25일 바다를 넘어온 나무(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가족입니다(스튜디오 블루)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www.대학로티켓.com에서 가능하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서울의 밤을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는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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