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위주로 200개 가량 날려
4월13일에는 드론, 로켓 위주로 300여개…99% 요격돼
이란은 1일 저녁 7시반(한국시간 2일 새벽1시반) 지나 이라크, 시라아, 및 요르단 등을 사이에 두고 서단 국경에서도 1000㎞ 이상 떨어진 이스라엘에 비행추진체 무기를 일제히 발사했다.
펜타곤에 따르면 이번 이란의 대 이스라엘 공격은 미사일으로만 이뤄졌고 특히 탄도 미사일이 대부분이었다. 10월1일 날린 비행체 무기 갯수는 먼젓번 4월13일의 대 이스라엘 공격 때의 300여 개에 비해 100여 개가 적은 약 200개 정도이나 질적으로 훨씬 강력해졌다.
4월1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 수도 내 이란 영사관을 때려 혁명수비대 파견 장성 2명 등 7명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인 4월13일의 이란 공격은 미사일보다는 로켓과 드론 위주였으며 소수였던 미사일도 탄도가 아닌 순항 기종이었다.
로켓보다 살상력과 사정거리가 강력한 것을 미사일로 부를 때 탄도미사일은 속도도 빠르고 특히 고각으로 쏘아 지상 낙하시 요격 시스템의 미사일이 맞추기가 어렵다. 순항 미사일은 속도로 뒤지고 비행경로가 말그대로 평평하게 날아가가 떨어질 때도 각이 크지 않다.
요격하기가 까다로운 탄도미사일이 이번 이란 공격의 주종이지만 이스라엘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사망한 것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이 뛰어나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이란 공격의 정확한 전과 즉 이스라엘 피해 상황은 17시간가 지난 현 시점에서 아주 대략적인 것만 알려져 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듯 하지만 속단일 수도 있다.
4월13일 때 이란의 비행체 무기들은 화려한 불꽃을 중동 하늘에 수놓았지만 99%가 이스라엘 땅에 닿기 전에 요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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