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장관 "수도권매립지, 지역 상생 모범사례 돼달라"

기사등록 2024/10/02 17:19:11 최종수정 2024/10/02 21:00:16

김 장관, 인천 수도권매립지 방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지난달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5차 한일중 환경장관회의(TEMM25)’에 앞서 황룬치우(Huang Runqiu)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과 만나 양국 간 환경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2024.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일 오후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980년대 난지도매립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시설로 조성돼 1992년 1매립장 사용을 시작해 현재 3-1매립장을 사용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위생매립의 표준을 안착시킨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폐기물 매립과정에서 주변에 악취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 복토를 실시하고, 매립된 폐기물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도 포집해 발전소를 가동해 연간 2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녹지공간, 수영장·축구장·캠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인근 영향권 지역 주민에게는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건강검진, 아파트 공동관리비 지원, 주거환경개선 등 2023년까지 총 4323억원의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용이 종료된 1매립장 상부에 조성된 드림파크 골프장은 연간 약 16만 명이 이용 중이다. 내년부터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세계적 규모의 매립지 운영기술과 노하우를 살려 완벽한 환경관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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