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관광 자원화" 울산 남구·교육청 협약

기사등록 2024/10/02 18:25:55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웨일즈 판타지움에서 울산시교육청과 함께 환상의 섬 '죽도' 관광 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남구에 죽도 무상 사용을 허가하고, 남구는 죽도 내 노후된 건축물과 3967㎡ 규모의 부지를 정비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남구는 장생포 일대 추억의 명소인 죽도에 지역 로컬 콘텐츠를 접목한 전시 및 전망 공간,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5억5000만원과 시·구비 각 2억7500만원 등 총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생포 주민들이 염원하던 죽도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연간 150만명이 방문하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다양한 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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