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 '맞손'
연간 스팀 162만t과 전기 18만MWh 생산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국가산단)에 3130억원이 투입되는 집단에너지시설이 생긴다.
여수시는 전남도, 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와 여수국가산단 내 집단에너지시설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변용만 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 대표이사가 투자협약서에 각자 서명했다.
앞서 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는 지난해 4월28일 LG화학과 GS EPS가 합작해 설립했다. 이 회사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3130억원을 투입해 여수국가산단 내에 연간 스팀 162만t과 전기 18만MWh를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집단에너지시설은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우드칩)가 연료로 투입된다. 산단 내 수요처에 안정적인 열·전기 공급과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투자에 따른 건설과 협력사 등 1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정 시장은 "투자가 여수국가산단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친환경 산단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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