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설악산 0.2도

기사등록 2024/10/02 08:16:30 최종수정 2024/10/02 08:24:16
[강릉=뉴시스] 강릉의 한 냇가에서 물 위로 물안개가 자욱하다. grsoon81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대부분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설악산은 0.2도까지 내려갔다.

2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 기온은 잔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원 내륙과 산지는 10도 이하, 강원 동해안 10도 내외의 기온을 기록했다.

주요 지점 일최저기온 현황은 설악산 0.2도, 향로봉 1.8도, 구룡령 4.6도, 내면(홍천) 5.0도, 서화(인제) 5.4도, 삽당령 5.7도, 진부(평창) 5.9도 등이다.

또 임남(철원) 2.1도, 광덕산 2.5도, 상서(화천) 3.6도, 안흥(횡성) 4.2도, 면온(평창) 5.0도, 서석(홍천) 5.5도, 주문진(강릉) 10.3도, 양양 11.0도 속초조양 11.8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과 3일 낮 기온은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로 낮겠고, 당분간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강원내륙.산지는 10도 이하가 되겠고, 해발고도 1000m 이상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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