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건희 특검 이대로 거부한다면 국민 심판 받을 것"

기사등록 2024/10/01 22:09:31 최종수정 2024/10/01 23:18:17

"수사권 사유화 엄중 경고"

"야당 대표는 짜집기, 대통령 부인은 뭉개기 수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앞 광장에서 열린 '성파 선예 특별전 COSMOS' 개막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09.27. yes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특검'까지 이대로 거부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연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끄럽지도 않나. 수사권 사유화에 엄중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지우기', '김건희 지키기' 검찰이 추구하는 단 두 가지 목표로 보인다"며 "야당 대표에게는 말 몇 마디, 22년 전 사건까지 끄집어내서 최고형까지 구형하는 선택적 '짜집기 수사'. 대통령 부인에게는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관저 공사비리, 공천개입 등 쏟아지는 의혹에도 '뭉개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데 쏟을 힘과 에너지, 제발 도탄에 빠진 민생 돌보는데 씁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면 국회는 이 법안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해야 한다. 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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