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8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13조7720억엔(약 126조69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8월 상업동태 통계(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음식료 가격 인상, 재해 대비용 비축 등 사재기가 소매업 판매업을 증대했다고 지적했다.
30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3%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0.5% 포인트 상회했다. 상승폭은 7월 2.6%에서 확대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전년 같은 달보다 3.4% 많은 4437억엔을 기록했다. 슈퍼 판매액 경우 5.0% 늘어난 1조4254억엔으로 나타났다.
드럭스토어도 7.4% 증가한 7830억엔, 편의점은 0.7% 늘어난 1조1466억엔, 대형 가전전문점이 3.6% 증대한 3891억엔, 홈센터 7.9% 많은 2984억엔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직물과 의류, 신발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11.3% 급증하고 기타 소매업은 6.1% 늘어나고 기계기구가 4.0%, 무점포 소매는 1.0% 증대했다.
의약품과 화장품도 2.7%, 각종 상품 소매업 2.6%, 자동차 소매업 1.7%, 식음료품 2.2% 증가했다. 하지만 연료 소매업은 1.4% 감소했다.
반면 직물과 의류, 신발 등 소매업은 0.3%, 자동차 소매업이 3.3% 각각 감소했다.
한편 8월 도매 판매액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증가한 35조3080억엔에 이르렀다.
8월 도매업과 소매업 판매액을 합친 상업 판매액은 49조810억엔(451조2802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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