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속 국악 추구"…2024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기사등록 2024/09/30 17:28:20

김도균·김준수·양방언·AUX 등 협언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안호상(앞줄 왼쪽)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비롯한 국악관현악축제 참여 단체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아티스트 라운지에서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 윤중강 음악평론가, 김희선 국민대 교수, 이소영 음악평론가, 이용구 추계예대 교수, 김도균 기타리스트, 박현수 성악가, 서진실 국악밴드 AUX 보컬, 홍진호 첼리스트, KBS 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지휘자,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김재영 지휘자,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황승주 악장,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권성택 지휘자,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공우영 지휘자,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김창환 지휘자, 대구시립국악단 한상일 지휘자, 영동난계국악단 이현창 지휘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김성국 지휘자 등이 참석했다. 2024.09.3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악을 대중 속에 갖다놔야지, 음악하는 사람들끼리는 길을 찾기 힘듭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시장)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다음달 15~2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024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10개 국악관현악단이 모여 미래를 이끌 젊은 국악을 선보이는 자리다. 참여 악단들은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여러 분야 아티스트와 협연할 예정이다. 벌써 매진 회차도 나오고 있다.

안호상 사장은 30일 오후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악관현악이 세계 예술 장르 역사로 보자면 제일 어린 장르가 아닐까 한다"며 "새로운 장르를 이 시대가 같이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범훈 국악관현악축제 추진위원장은 "국악관현악이 축제를 통해 좀 더 대중과 가깝께 다가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축제를 만들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박범훈(가운데) 축제추진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아티스트 라운지에서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 윤중강 음악평론가, 김희선 국민대 교수, 이소영 음악평론가, 이용구 추계예대 교수, 김도균 기타리스트, 박현수 성악가, 서진실 국악밴드 AUX 보컬, 홍진호 첼리스트, KBS 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지휘자,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김재영 지휘자,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황승주 악장,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권성택 지휘자,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공우영 지휘자,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김창환 지휘자, 대구시립국악단 한상일 지휘자, 영동난계국악단 이현창 지휘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김성국 지휘자 등이 참석했다. 2024.09.30. pak7130@newsis.com
KBS국악관현악단(15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16일),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17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18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19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22일), 대구시립국악단(23일), 영동난계국악단(24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25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26)이 참여한다.

일렉기타리스트 김도균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일렉기타 협주곡 '산조 판타지'를 연주한다. 김도균은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은 무대에 대우주가 펼쳐지는 듯 하다"며 "전자악기를 해왔지만 보물섬 지도는 전통음악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권성택 창작악단 예술감독은 "한국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관객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렉기타와의 산주 협주곡을 선보인다"며 "국립국악원이 갖고 있는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통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김도균 기타리스트와 박현수 성악가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아티스트 라운지에서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 윤중강 음악평론가, 김희선 국민대 교수, 이소영 음악평론가, 이용구 추계예대 교수, 김도균 기타리스트, 박현수 성악가, 서진실 국악밴드 AUX 보컬, 홍진호 첼리스트, KBS 국악관현악단 박상후 지휘자,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김재영 지휘자,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황승주 악장,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권성택 지휘자,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공우영 지휘자,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김창환 지휘자, 대구시립국악단 한상일 지휘자, 영동난계국악단 이현창 지휘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김성국 지휘자 등이 참석했다. 2024.09.30. pak7130@newsis.com
퓨전 국악밴드 AUX(억스)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대중 친화적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크로스오버 가수 박현수는 '랩소디 오브 라이프'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시켜 KBS국악관현악단과 공연한다.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는 "박현수씨는 무대에서 놀 줄 아는 가수라고 소개받았다"며 "잘 노는 가수와 잘 노는 지휘자가 만나 신나게 놀아보는 개막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공연에는 뉴에이지 국악 1세대 예술가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참여한다. 소리꾼 김준수는 창극 '춘향'과 '귀토'의 아리아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편성해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한다.

지난해 1회 축제는 무료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전석 1만원의 유료 공연을 도입했다. 안 사장은 "잘 했는지 못했는지를 관객 참여로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올해 유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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