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사계절 느끼며 힐링…노원구, '불암산 피크닉장' 준공

기사등록 2024/09/30 16:42:49

불암산 조망 최대한 확보…다양한 꽃 나무 식재

천연 잔디 심은 잔디마당, 인디언 텐트·평상 배치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불암산 힐링센터 인근에 '불암산 피크닉장'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4.09.30. photo@newsis.c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불암산 힐링센터 인근에 '불암산 피크닉장'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불암산 피크닉장은 중계동 산 101-6 일대에 2500㎡ 규모로 조성된 야외 피크닉장으로 주민들의 힐링을 돕는 여가 공간으로 마련됐다.

구는 계획단계부터 불암산의 아름다운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인근의 고등학교와 아파트 단지의 동선을 고려했다. 경계 구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식재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잔디마당에는 푹신한 천연 잔디를 심고 인디언 텐트(5동), 평상(14개), 야외 테이블(8개) 등 편의시설을 함께 배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인디언 텐트 앞에는 감성 파라솔, 캠핑 테이블, 의자를 비치했다. 방수 돗자리와 라탄 바구니 등 피크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품들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잔디마당 한편에는 어린이를 위한 숲속 놀이터를 조성하고, 카라반이 설치된 '감성 포토존'도 마련했다.
 
불암산 피크닉장은 매주 화~일요일까지 운영된다. 3~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2월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들의 안전과 잔디밭 위생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은 불가능하다. 블루투스 스피커 등 음향기기도 사용할 수 없다. 단순 취식 외 취사, 음주, 흡연은 금지되고 이용 중 발생한 쓰레기는 직접 회수해야 한다.

구는 다음 달 10일 오후 불암산 피크닉장에서 개장식을 진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 나비정원을 시작으로 철쭉동산, 무장애 순환산책로, 엘리베이터 전망대에 이어 피크닉장  조성으로 불암산 힐링타운이 완성됐다"며 "도심 속에서 온전히 자연을 느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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