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지역특화 `레전드 50+' 기업 ESG역량 지원

기사등록 2024/09/30 16:18:58
지역특화 레전드 50+ 프로젝트.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ESG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 `레전드 50+' 사업은 전략산업 분야에 2026년까지 3년간 지원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역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핵심 경영 전략으로 기업의 투자 및 소비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어 중소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ESG 경영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ESG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지역 자동차산업 영위 기업들에게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지난 7월 광주지역 지역특화프로젝트 기업간담회에서 건의한 지역기업의 ESG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대신경제연구소와 함께 기업 수요를 조사해 가이드라인을 제작과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

가이드라인은 ESG지표의 개념, 공통 평가지표, 자동차·가전 등 산업별 세부지표에 대한 안내로 지역특화 프로젝트 참여기업에게 제공했다.

교육은 ESG 동향과 공시기준, 경영 우수사례, 중소기업의 전략수립 방안, 미래차 분야 지표 세부 실행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ESG 현장방문 코칭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을 연결하여 기업 수요에 맞는 1대 1 ESG 코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막막하기만 했던 ESG 경영을 지표별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받을 수 있었다”며 “ESG 가이드라인과 교육내용을 참고하여 우리기업 특성에 맞는 ESG 실천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종래 광주전남중기청장은 “ESG 경영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업들도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업경영 및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