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본고장' 남도 먹거리, LA서 '완판 행진'

기사등록 2024/09/30 15:47:14
LA한인축제.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세계 최대 한인축제인 미국 LA 한인축제에 전남 20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이 참여해 한인동포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LA한인축제 농수산 엑스포에 K-푸드 중심지인 전남의 20개 업체가 장류·한과·식혜 등 전통식품과 쌀, 김, 미역, 새우 등 다양한 수출품목을 선보이며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미국은 일본에 이은 전남의 2위 농수산식품 수출국으로 김과 음료, 전통장류 등 총  9358만 달러 어치의 수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8%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이는 등 전남이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대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1974년에 시작된 LA한인축제는 해외 한인축제 중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제51회 LA한인축제는 지난 26일(현지 시각)부터 나흘간 LA서울국제공원에서 열렸다.

농수산 엑스포, 한국음식 부스, 태권도시범, 퍼레이드, K팝 공연과 패션쇼까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활동으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커뮤니티와 화합을 도모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남은 가장 한국적인 맛을 자랑하는 K푸드의 본고장"이라며 "전남의 농수산식품과 함께 그리운 고국의 맛과 정을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전남도가 3년 간 추진하는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우수한 전남 관광자원을 찾아 남도의 맛과 멋, 흥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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