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RINSA, 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국제안보학술회의'

기사등록 2024/09/30 15:18:20

인도태평양 시대 한미동맹과 유엔사 발전 방향 논의

[논산=뉴시스]임기훈 국방대 총장이 30일 국제제안보학술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 09. 30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RINSA), 한국국제정치학회는 30일 서울 로카우스(ROKAUS) 호텔에서 ‘인도태평양 시대의 한미동맹과 유엔사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4 국제안보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변화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서 한미동맹과 유엔군사령부(UNC)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국제정치 및 군사전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미국 허드슨 연구소의 패트릭 크로닌 박사, 한국경제연구원의 클린트 워크 박사,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센터 래미 킴 박사 등 해외 저명 학자들이 참석해 한미동맹 관계와 유엔사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1~2세션에서는 한미동맹과 유엔사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뤘으며 마지막 3세션은 라운드 테이블로 한국에 주는 정책적 의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크로닌 박사는 첫 세션에서 ‘미국 대선이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동맹 전략 변화’란 주제 발표를 했다. 정구연 강원대 교수와 설민호 국방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워크 박사는 두 번째 세션에서 ‘유엔사의 현재와 미래 역할, 동아시아에서의 안보 협력 강화’란 주제 발표를 했다.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선 한국의 국방정책 및 전략적 대응에 관한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된 대응 방안과 한미일 삼국 간 안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024 국제안보학술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동맹과 유엔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안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은 군사적 긴장과 경제안보적 도전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가 간 협력과 전략적 동맹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2023년 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 및 양국의 방위 협력이 더욱 강화된데 이어 한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엔사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핵심 기관으로, 다국적 군사력의 지원을 보장하며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논산=뉴시스]국방대는 30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안보학술대회를 가졌다. 2024. 09. 30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북한의 도발과 미중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유엔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번 학술회의에선 유엔사의 미래 발전 방향과 역할 강화 방안이 집중 조명됐다.

국방대 관계자는 “이번 국제안보학술회의는 각국의 국제정치 및 군사전략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회의를 통해 한미동맹과 유엔사의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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