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열린다

기사등록 2024/10/01 09:00:00

문체부, 2024 한글주간 '괜찮아?! 한글'

[서울=뉴시스] 2024 한글주간 홍보물. (포스터=문체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4~10일 '2024 한글주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괜찮아?! 한글'이다. 무분별한 외국어 남용, 과도한 줄임말, 신조어 등으로 한글이 홀대받고 있는 실태를 돌아본다는 의미다.

올해 처음으로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4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경복궁 흥복전에서 열린다.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다.

권역별 예선 통과자 120명,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참가자 등 특별 참가자 10명을 포함해 130명이 실력을 겨룬다. 으뜸상 1명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버금상 2명에게는 국립국어원장상과 100만원, 보람상 3명에게는 국어문화원연합회장상과 50만원, 특별성 2명에게는 KBS사장상과 부상이 돌아간다.

한글주간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5시30분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훼손되고 있는 우리 말글의 현실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영상 및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 용산동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가상 한글 서당 체험, 뮤지컬 '이도', 한글패션쇼, 인형극 '한글과 세종대왕' 등 행사를 진행한다.

'한글문화산업전'도 광화문광장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글 식기와 보석함 등 일상 생활용품 90여점, 회화와 조각 등 예술로 승화된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한글날.com 또는 한글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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