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이시바 新정권 정책 불안감에 급락…닛케이지수 4.80%↓

기사등록 2024/09/30 15:51:42
[도쿄=AP/뉴시스]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지난 2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4.09.3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30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3거래일만에 큰 폭으로 반락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0.01포인트(4.80%) 하락한 3만7919.55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95.00포인트(3.47%) 내린 2645.94로 폐장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81.92포인트(3.52%) 떨어진 2만4195.89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지수의 하락폭은 올해 세 번째로 컸다. 27일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가 승리한 가운데 이시바 총재는 투자가와 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경제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고, 눈앞의 불투명감을 의식한 매도도 나오기 쉬웠다.

외환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41엔대까지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로 움직이면서, 주력인 수출 관련주를 시작으로 폭넓은 종목이 하락했다. 닛케이지수의 하락폭은 장중 한때 2000포인트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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