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계경제성 검토…사상 최대 성과 거둬

기사등록 2024/09/29 10:38:23
[대구=뉴시스]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DB. 2024.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지난 8월 말까지 남구 봉덕동 일원의 신천처리구역 우·오수 분류화사업 등 17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VE(경제성검토)를 실시해 총 공사비 6640억원의 7.69%인 510억원의 공사비 절감 및 설계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분야별 전문위원이 제안한 203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대해 건설공사의 가성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설계VE란 설계 완료전에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 현장적용의 타당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를 하여 건설공사의 가치(가성비)를 높이는 선진건설관리기법 이다.

대구시는 2012년 설계VE를 시작해 매년 검토 건수 및 검토 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해 2022년에는 24건에서 506억원 절감, 2023년에는 21건에서 361억원을 절감하는 등 지난 12년간 총 4122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설계VE 노하우로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을 막고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설계VE 과정에서 제안된 우수 사례를 널리 알려 내실 있는 설계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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