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노른자 땅' 옛 파출소, 매물로 나와…내달 4일까지 입찰

기사등록 2024/09/29 10:45:31 최종수정 2024/09/29 11:22:13

삼성동에 10년 이상 방치…최소 입찰가 86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강남구 알짜배기 땅 10년 이상 방치됐던 옛 삼성2파출소 건물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유재산 매각 공고를 내고 과거 파출소로 쓰이던 강남구 삼성동 114-6번지 건물과 땅을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일반상업지역에 속하며, 공실 건물 133.03㎡, 토지 124.0㎡다. 최소 입찰 예정가격은 86억1298만원이다.

해당 건물은 2013년 외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붕괴 우려가 제기되자 그 해 파출소가 이전했다. 지하철 9호선 시공사인 경남기업이 도산하면서 건물 균열 보상 역시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철거되지 않은 채 10년 이상 방치됐다.

시는 다음 달 4일까지 입찰을 마감한다. 입찰 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이들 중 최고가로 입찰한 입찰자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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