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서울환대주간 개막…전통놀이·행운권 추첨

기사등록 2024/09/29 11:15:00 최종수정 2024/09/29 11:50:14

10월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운영

[서울=뉴시스]2024년 봄 명동환대센터. 2024.09.29.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협회가 중국 국경절 연휴와 가을 여행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4 서울환대주간(Seoul Welcome Week 2024)'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환대주간 주제는 '서울의 가을, 추억을 물들이다(Seoul's Autumn, Color Your Memories)'다. 주요 관광지인 홍대, 강남 등 옥외 전광판에 환영 인사가 표출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서는 명동 밀리오레 앞에 환대센터를 설치한다.

시는 외국 관광객이 환대센터를 통해 서울 여행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광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영어는 물론 일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운영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전통차를 캔으로 제작한 '웰컴드링크'를 제공한다. 서울행 탑승권과 전통 장신구(태슬)를 조합해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K-공예 체험', 흥미로운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수저 세트, 전통 간식, 머그컵,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보냉백 등 기념품이 준비된 행운권 추첨(럭키 드로) 행사가 열리고 인형 탈을 쓴 환영 요원이 현장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지난 봄 환대 주간에는 하루 평균 2000여명씩 8일간 총 1만5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체험과 행사를 경험했다. 설문 조사 결과 98%가 서울 관광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770만명이다. 관광객 국적은 중국(222만명), 일본(143만명), 대만(68만명), 미국(64만명) 순이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환대주간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뜻깊은 추억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미소와 친절의 환대 문화를 선보여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마음속에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도시 서울'이 자리 잡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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