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주시 금가면 오석리의 한 농가가 사육 중인 한우 2마리가 LSD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추가 의심증상이나 확진은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LSD 감염이 확인된 소 2마리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장과 역학관계 농장, 방역대 내 농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5㎞ 방역대 내 소 사육 농가는 88곳으로 해당 농장들은 발생일로부터 28일 동안 이동이 제한된다. 발생 농장과 직접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농장 200여 곳도 방문일부터 28일 동안 사람과 가축, 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발생이 없으면 내달 18일 이동제한을 해제한 뒤 동물위생시험소의 바이러스 검사를 거쳐 방역대도 해제하게 된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흡혈 모기나 파리 등 매개 곤충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직접 역학농장 등은 매주 임상 예찰을 진행 중인데, 의심증상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LSD는 소 전신에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면서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흡혈 곤충이나 오염된 물과 사료 등에 의해 감염된다. 폐사율은 10%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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