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중국 중부 허난성에 위치한 허난사범대학 기숙사에서 일어났다.
영상엔 한 남성이 야외에 설치된 빨래건조대 앞에 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한쪽 팔을 쭉 뻗어 걸려 있던 여학생의 속옷을 훔치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잽싸게 속옷을 손에 쥐고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휴대폰을 하더니 바로 앞에 주차돼 있던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대학 측은 "속옷을 훔쳐 간 남성이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확인됐다"며 "학교 규정에 따라 이 남학생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퇴학시켜라", "사범대 학생이 이래도 되나", "선생님이 될 자격이 없다", "이제 밖에서 빨래도 못 말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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