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내 신속하게 설치 가능한 인도어팜 기술, 혁신 농업 변화 이끌 것
에너지 자립형 농업 생태계 구축과 농업 기반 신생 기업 발굴위해 노력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5~30일 포항시의회 입구에서 포항의 유망 강소기업인 ㈜미드바르의 혁신적인 ‘인도어팜’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26일 전시가 열리는 현장을 방문해 에어팜과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부스를 둘러보고, 서충모 ㈜미드바르 대표로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내용을 들었다.
전시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주)미드바르의 첨단 스마트팜 기술과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의 현장 실증 사업인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홍보관에서 선보이는 인도어팜 시스템은 공기 중에 물안개를 뿌려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로, 애초의 농업 방식보다 물 사용량을 99% 줄이면서도 더 빠르고 건강한 작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인도어팜은 단 2시간 만에 신속하게 설치가 가능한 장점으로 기후 변화와 물 부족으로 인한 사막화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향후 농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에서 포항시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실증 연구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전기, 열, 물을 활용해 작물 재배에 필요한 환경을 조절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작물의 광효율과 일장효과를 제어하고, 온도 환경을 관리할 수 있으며,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배출수로 작물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한다.
이 시장은 “에너지 자립형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첨단 산업과 농업을 연계한 푸드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며 “농업 기반의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농업·농촌 분야의 ESG 농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다음 달 열리는 '제77주년 한국 농촌지도자 전국대회'에서도 홍보관을 마련해 인도어팜과 연료전지 활용 스마트팜 실증 연구 사업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전시 후에는 포항시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로 옮겨 교육용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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