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군 설립 75주년 맞아 신형 무기 대거 공개될 듯
26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15회 주하이에어소 관련 기자회견에서 중국공군 부사령관 위칭장 중장은 “새로 개발한 전투기가 이번 에어쇼에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부사령관은 다만 어떤 전투기를 공개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하이에어소는 중국 최대 항공 박람회로 1996년부터 격년으로 열린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고 그 대신 2021년에 열렸다. 14회는 2022년 11월 8~13일 개최됐다.
올해는 중국공군 설립 75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이 예년보다 더 많은 최신예 무기를 선보이며 역량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 규모가 매일 약 12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인 훙(H)-20가 이번에도 공개될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했다. 그 대신 중국의 수출용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C-31을 기반으로 중형 스텔스기나 무인 스텔스 드론, 자국 개발 엔진을 장착한 윈(Y)-20 수송기 등이 최초 공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차세대 항공모함에 탑재될 스텔스 전투기인 J-35이 최초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J-35는 FC-31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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