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가유산청은 국가보훈부와 오는 27일 국가보훈 관련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이 깃든 현충시설 등 보훈 상징물을 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보훈유산 지정·등록·선정 및 보존·관리, 지역 현충시설 및 보훈사적지 활성화를 위한 보훈문화 확산사업, 국가보훈유산 보존·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교육 지원, 국가보훈부 산하 현충시설 기념관의 문화유산 체험·전시 활용 등이다.
양 기관은 한국전쟁 시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격전 기념비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현충시설 등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한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국가수호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의 유품 등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구 서대문형무소」가 지난 1988년 2월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난 2001년 등록문화유산 제도 도입 후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 등 현충시설 12개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