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격 인상…주당 75만원

기사등록 2024/09/26 08:54:23 최종수정 2024/09/26 09:18:15

기존 66만원에서 13.6% 상향 조정

영풍정밀도 2만5000원으로 25%↑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격을 주당 75만원으로 인상에 나선다. 공개매수를 시작한 뒤 주가가 공개매수가격보다 높아진 영향이다.

26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날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13.6% 올리는 75만원으로 변경한다는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격도 주당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25% 상향했다.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격은 역대 최고가(67만2000원)보다 11.6% 높은 수준이다. 전날 고려아연 종가는 70만4000원 수준이다.

MBK 측 공개매수 최소 매수예정수량은 최소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로 최대 매수수량은 302만4881주(총수의 14.6%) 수준이다. 청약주식수가 최소 매수예정수량 미만일 경우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고, 최대 매수예정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최대 매수예정수량만큼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영풍정밀의 경우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최소 조건 없이 최대 684만801주(총수의 43.43%) 범위 내에서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전량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MBK 측은 지난 13일 공개매수를 공식화하고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고려아연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개매수 사무취급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고려아연 주주와 영풍정밀 주주는 NH투자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다음달 4일까지 공개매수에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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