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5일 중국 금융당국이 대대적인 추가 금융완화책과 경기지원 대책을 발표한 게 계속 호재로 작용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간 채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91.87 포인트, 3.11% 치솟은 1만9592.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0.33 포인트, 3.43% 뛰어오른 6944.80으로 장을 열었다.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행장은 전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예금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하고 주택 담보 대출 금리도 0.5% 포인트 내리는 등 각종 금리를 낮출 방침을 표명했다.
또한 판궁성 행장 등은 증시 안정 방안, 6대 상업은행 자본 증강을 비롯한 광범위한 경기지원책도 내놓았다.
이는 뉴욕 증시 강세와 국제 자원가격 상승을 부르고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를 다소 희석시켰다.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징둥건강, 시노팜, 중국핑안보험, 중국인수보험, 초상은행, 부동산주 위안양 집단, 완커기업, 신세계발전, 중국해외발전, 항룽지산, 카오룽창 치업, 창청차, 전기차주 비야디,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이 급등하고 있다.
가전주 하이얼즈자, 의류주 선저우 국제, 화룬맥주, 바이웨이, 유제품주 멍뉴유업,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훠궈주 하이디라오, 전기차주 비야디, 부동산주 룽후집단, 선훙카이 지산, 화룬치지, 화룬완샹, 청쿵실업,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진사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통신주 중국롄퉁, 반도체주 중신국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덴핑, 게임주 왕이,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중국은행, 건설은행, 공상은행, 항셍은행, 유방보험, 중신 HD, 홍콩교역소, 금광주 쯔진광업, 석탄주 중국선화,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중국해양석유,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화룬전력,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이 뛰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주 샤오미, 식품주 캉스푸, 데이터센터 운영주 완궈 디지털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3분(한국시간 11시53분) 시점에는 386.13 포인트, 2.03% 올라간 1만9386.6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4분 시점에 158.68 포인트, 2.36% 상승한 6873.1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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