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캐나다 중앙은행이 수 년 간 진행해 온 소매용(범용)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연구를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캐나다 중앙은행은 "소매 CBDC에 대한 작업을 축소하고 더 광범위한 결제 시스템 연구 및 정책 개발로 초점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공영 CBC뉴스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디지털 캐나다 달러 도입에 대한 생각에서 초점을 옮긴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캐나다 달러에 대한 아이디어를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입장이 소매용 CBDC에 대한 계획을 완전히 보류했다는 의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글로벌 소매 CBDC 개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일부 관련 연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캐나다의 이번 입장은 최근 미국 대선 기간에 CBDC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CBDC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아직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