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와 복합단지 운영위 출범식
에너지 혁신기업 육성·투자 협력체계 구축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이 에너지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전국 6개 권역 가운데 가장 먼저 '광주·전남 복합단지 운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한전은 23일 나주 본사 비전홀에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동철 사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운영위원, 기관·기업대표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향후 융복합단지 운영위에선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 발전 전략 등을 공동 심의·의결하고 대정부 대응 등 대외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날 선포식에선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와 에너지 유망기업 공동 발굴을 목표로 한전과 한국벤처투자 등 국내 유수 투자기관 6개사가 '에너지신산업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출범식에서 "전국 최초로 출범한 운영위는 우리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도전적 목표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광주·전남 융복합단지는 집적과 융복합이라는 기치 아래 수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전은 광주·전남 융복합단지에서 에너지 분야의 첫 번째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혁신기업의 신기술 검증과 상용화 지원 노력 등을 통해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이자 기후테크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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