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걸으세요" 문체부·관광공사, '저탄소 여행주간 – 초록 발자국'

기사등록 2024/09/23 15:29:38 최종수정 2024/09/23 18:24:32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 기념…9월23일~10월13일 전개

걷기·라이딩·캠핑 등 '친환경 여행' 홍보 및 지역 관광 확대 목표

'저탄소 여행 주간 – 초록 발자국 캠페인'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둘레길'이 전 구간 개통되는 23일부터 10월13일까지 '저탄소 여행 주간 – 초록 발자국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걷기뿐만 아니라 라이딩(자전거), 캠핑 등 '친환경 여행'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코리아둘레길 소관 기초자치단체,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등대박물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 공공기관, 삼성전자, 카카오, HD현대오일뱅크 등 민간기업까지 44개 기관이 동참해 다양하게 협업한다.

먼저,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두루누비' 애플리케이션에서는 '4500km 국토 종주 캠페인'이 시행한다.

캠페인 참여 동의 후 1개 코스를 완보한 선착순 50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트래킹 세트'를 제공한다.

▲'코리아둘레길 추천 45선 코스' 따라 걷기 ▲지자체 연계 '코리아둘레길 걷기 축제' 등 각종 프로그램도 열린다.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도 실시한다.

기간 내 자전거 동호회원, 일반인 등 약 200명이 참여해 '전국 자전거 자유 여행 코스 60선' 후보 지역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강원 고성군 명파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등 각 지역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공사는 참가자 후기 등을 반영해 60선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걷기와 자전거 여행객이 함께 떠나는 '저탄소 열차'(에코레일), 전남 해남군 자전거 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조금 일찍 끝나는 행사들도 있다.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30일까지 '코리아둘레길 걷기 여행 챌린지'가 진행한다.

26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2024 고캠핑 스쿨'을 개최해 올바른 캠핑 문화를 전파하고, '친환경 캠핑'을 위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10월4~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국내 최대 규모 캠핑 박람회 '고카프'(GOCAF)와 연계해 '친환경 안전 차박'과 '덤프 스테이션'(캠핑카 오폐수 처리 시설) 홍보를 위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한다.

 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진행하는 저탄소 여행 주간은 기존 걷기 여행 주간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는 친환경 여행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캠페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참조.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2009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국토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해 조성한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2016년 동해 '해파랑길'(50개 코스·750㎞), 2020년 남해 '남파랑길'(90개 코스·1470㎞), 2022년 서해 '서해랑길'(109개 코스·1800㎞)을 차례로 개통한 데 이어 이날 마지막 구간인 'DMZ 평화의 길'(횡단노선 35개 코스·510㎞)을 개통하면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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