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코 공식방문…"우호적인 분위기 확고"
美 웨스팅하우스 분쟁엔 "건설적 방안 논의"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우리의 (체코 신규 원전) 최종 수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는 것을 느꼈다"며 "체코 원전 수주를 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또 다른 원전 수주와 우리 원전 산업의 '르네상스' 확보에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22일 오후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방문과 관련해 "대통령의 9년만의 공식방문이었는데 우호적인 분위기를 확고히 다지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현장 분위기를 보니 우리의 원전 경쟁력,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의 건설능력에 대한 신뢰가 현지에서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양 기업이 건설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
최 부총리는 "체코는 우리에게도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나라"라며 "동유럽과 서유럽 중간으로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발판의 거점이 되는 최적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어 소비시장도 만만치 않다"며 "그동안 무역, 투자 중심으로 협력해왔는데 그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 부총리는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전기요금은 윤석열 정부 들어 50% 인상돼 국민 부담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전력의 재무구조와 에너지 가격 등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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