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에 교제 거절당한 20대, 딥페이크 협박…구속 송치

기사등록 2024/09/22 20:20:15 최종수정 2024/09/22 20:22:32

스토킹처벌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또래 여성으로부터 교제를 거절당하자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경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3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 혐의로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한 사설 학원에서 마주친 여성에게 거절 의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연락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학원 홈페이지에서 여성의 사진을 내려받아 이를 활용한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한 뒤 피해자에게 보여주며 '지인들에게 뿌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여성이 법적 대응을 통보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여성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긴급 체포, 사건 접수 사흘만인 13일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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