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최하위 인천과 0-0 무승부…선두 유지

기사등록 2024/09/22 21:16:24

인천은 꼴찌 탈출 실패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수비수 김기희와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HD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겼다.

울산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6연승에 실패했지만,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린 울산은 선두(승점 55·16승 7무 8패)를 지켰다.

2위 김천 상무(승점 53·15승 8무 8패)와는 승점 2점 차다.

지난 7월 말 울산 지휘봉을 잡은 김판곤 감독은 부임 후 리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최하위 탈출을 노렸던 인천은 안방에서 선두 울산과 비겼지만, 꼴찌(승점 32·7승 11무 13패)를 벗어나진 못했다.

이날 울산은 수비 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한 인천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설상가상 전반 36분에는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이 부상을 당해 이청용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아라비제가 인천 수비수 민경현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주심이 판정을 번복하면서 울산의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르소를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12분 제르소가 역습 찬스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분위기를 탄 인천은 후반 26분 이명주 대신 신진호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그러자 울산은 6분 뒤 공격수 야고를 빼고 주민규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엔 실패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