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 박상욱 기자 = 화성시는 지난 21일 제부도 및 전곡항 일대 지질명소에서 서울·경기 중등지구과학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성국가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팸투어를 열었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화성국가지질공원을 학생들을 위한 현장 학습장으로 보다 활발히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질명소 중 인지도가 높고 경관이 우수한 제부도와 전곡항 층상응회암을 중심으로 해상케이블카와 제부도 해안산책로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코스가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동행한 강사와 함께 제부도 내 지질명소인 매바위(해식절벽)를 비롯해 제부도 서북측에 위치한 차별침식 지형을 관찰했다. 또 전곡항 층상응회암에서 중생대 화산활동에 대한 흔적 및 단층 등을 통해 유구한 지질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각 지질명소에 대한 강의는 2000년도 초반부터 화성시의 각 지질유산을 학생들을 위한 현장 학습장으로 개척·활용해 온 박정웅 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교사들은 "화성국가지질공원은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교과서에 등재될 만큼 다양하고 가치 있는 지질자원을 가지고 있어 현장 학습장으로 이용하기에 최적"이라며 "앞으로 이곳에 자주 학생들을 데리고 현장 답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학생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질을 활용한 교육 및 체험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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