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배후단지, '휴식·레저공간' 된다…연안정비 본격화

기사등록 2024/09/22 10:54:26

경기도, 173억 투입 2026년 12월까지 추진

수변산책로·자전거공원·생태관찰체험장 등

평택호 관광단지과 어촌뉴딜300사업 연계

[수원=뉴시스]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연안정비 사업계획도.(사진=경기도 제공) 2024.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평택항 항만배후단지가 수변산책로와 자전거 공원 등을 갖춘 휴식·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해안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일대에 총사업비 173억 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평택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평택 연안정비사업은 항만배후단지 인근의 소외된 지역을 정비하고 갯벌의 자연 기능을 복원한다. 친환경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전거공원과 생태관찰체험장 등 5만3650㎡ 규모의 친수공간 조성과 6.4㎞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 구축이 포함된다. 또 평택항 주변 지역은 평택호 관광단지, 권관항 어촌뉴딜300사업,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사업과 연계해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방문객 유치로 인한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안정비사업은 '연안관리법'에 따라 10년 주기로 수립되는 해양수산부의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국비 지원사업이다. 연안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훼손된 연안을 정비·복원해 국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평택 연안정비사업은 평택 해안 지역을 새로운 관광·레저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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