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10월5일 열린다

기사등록 2024/09/22 08:44:54

뮤지엄아트거리 일원서…막걸리 빚기·신갈오거리 문화 체험 등

지역주민이 백옥쌀로 만든 '용인탁주' 첫 선

[용인=뉴시스]신갈오거리 거리축제 신갈마실편 포스터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신갈마실편'이 오는 10월 5일 기흥구 신갈로 58번길 일원 뮤지엄아트거리에서 열린다.

지난 4월 27일 이곳에서 처음 열린 축제에 시민 3만여 명이 몰려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산책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신갈마실’이라는 으름으로 다시 한번 시민들을 찾는다.

시는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 거리의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인도를 넓혀 뮤지엄아트거리를 만들었다. 신갈초교 주변엔 인도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방지시스템을 구축, 어린이 안심골목을 조성하는 등 553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신갈오거리를 오감으로 즐기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민들이 새단장한 신갈오거리를 거닐며 마을의 변화를 느끼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옛 거리를 추억할 수 있는 포토존과 용인탁주 시음회 등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도 준비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용인탁주는 시가 도시재생사업의 공동체 회복 사업으로 운영한 공유부엌인 ‘오거리부엌’에서 지역 주민과 만든 것이다.

시는 2022년부터 주민들과 다양한 막걸리를 시험 생산하다가 올 초 기흥구 중동에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막걸리 제조업체 아토양조장과 손을 잡고 용인백옥쌀과 누룩만으로 만든 용인탁주를 개발했다.

용인탁주는 내년 초에 정식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에 환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날 용인탁주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양조장·브루어리 등과 함께 막걸리 빚기와 막걸리 비누,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의 체험부스, 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지며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의 작품 발표회도 열린다.

임세종 도시정비과장은 “신갈오거리에서 열리는 두 번째 거리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신갈오거리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용인=뉴시스]지난 4월 27일 신갈도시재생축제에 모인 인파(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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