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지역 도로 토사 유실·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 속출

기사등록 2024/09/21 15:11:16 최종수정 2024/09/21 18:08:32

백성현 시장, 피해 우려 지역 찾아 긴급 대책 지시

[논산=뉴시스]백성현 논산시장이 21일 주택 침수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4. 09. 21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20일부터 21일까지 충남 논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은진면 성덕리 지방도를 비롯해 4개 도로의 토사가 유실되고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양촌면 웅천 등 3개 하천 일부 구간에 제방 피해를 비롯해 도로와 하천에 대한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논산지역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논산지역에선 도로 토사유출 및 농경지 침수, 하천 제방 크레이 등의 비 피해를 입었다. 

백성현 시장은 이날 전날부터 논산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리자 농작물,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되는 현장을 찾아 재해 발생 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백 시장은 성동, 강경, 연무 등 침수 우려지역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피고, 지난 7월 제방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들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혹시 모를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백 시장은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조치와 신속한 대처가 재난 대응의 핵심이다”면서 “기존 피해 발생 지역을 포함해 모든 하천과 도로, 제방 등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에 대해서는 선조치 후보고 체제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시민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더 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막고 시민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논산시의 행정력을 믿고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일 논산시는 많은 양의 비구름이 예상됨에 따라 호우예비특보 단계부터 긴급 재난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저수지 댐, 침수취약시설(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침수우려도로 등)에 대한 사전예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마을 이·통장과 협조하여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의 주민을 사전에 대피 조치시키는 한편 연산면, 은진사거리, 건양대 정문 등 침수 우려 지역 19개소에 대해 차량 통행을 통제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읍·면·동 직원 및 시청 관련 부서 간 메신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하고,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신속한 현황 파악 및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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