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 지역 호우특보 발효…피해 신고도 다량 접수

기사등록 2024/09/21 09:39:44 최종수정 2024/09/21 11:40:31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중·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 기상 레이더 영상이 보여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9.20~22일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연다. 2024.09.20. kmx1105@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기준 군산·익산·완주에는 호우경보가, 그 외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현재 전북 지역 전역에는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

21일 전북의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최대 120㎜ 넘게 오는 곳도 있겠다.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8시10분까지의 전북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195.0㎜, 군산산단 144.5㎜, 남원 뱀사골 139.0㎜, 김제 심포 119.5㎜, 장수 117.3㎜, 정읍 내장산 116.0㎜. 임실 114.7㎜, 순창군 107.0㎜, 완주 107.0㎜, 부안 변산 92.0㎜, 고창군 91.8㎜, 무주 설천봉 90.0㎜, 진안 82.0㎜, 전주 58.4㎜ 등이다.

많은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까지 24건의 피해 신고와 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군산, 익산, 부안 등에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연달아 접수돼 소방당국이 나무 제거 조치에 나섰으며, 익산에서는 지하차도와 도로 등이 침수되고 전주에선 주택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또 현재 군산시 소룡동의 한 유리 제조 공장 앞 도로는 배수작업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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