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 특허 등록…궤양 출혈·반흔↓

기사등록 2024/09/20 17:05:10
왼쪽부터 강민규 교수, 노권찬 교수, 이시형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영남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강민규, 이시형 교수와 영남대 의대 의료R&D서비스디자인센터 노권찬 연구 교수팀이 개발한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의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식도정맥류는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식도의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식도정맥류 발생은 간기능 악화 정도에 비례하며 유병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매년 5~15% 빈도로 발생한다.

식도정맥류 파열로 인해 출혈이 생기면 발생 후 6주까지의 사망률이 최소 20%에 달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 식도정맥류 치료에는 밴드 결찰술을 주로 이용한다.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는 국소적으로 특정 약물이 작용할 수 있어 결찰 부위의 궤양 출혈, 반흔 발생뿐만 아니라 전신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추가 시술 시행 등에 따른 비용 최소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병원 측은 예상했다.

연구팀은 반기별로 개최되는 영남대병원 주관 특허 경진대회를 통해 5개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관련 기업체와의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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