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다자녀 인증 '다둥e카드’ 모바일 앱 만든다

기사등록 2024/09/20 15:58:20

강원서 처음으로 추진

[동해=뉴시스] 동해시가 도내 최초로 ‘동해 다둥e카드’ 모바일 앱 개발을 추진, 다자녀 가구에 할인 혜택을 줄 민간 할인가맹점 모집 안내 포스터. (사진=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도내 최초로 ‘동해 다둥e카드’ 모바일 앱 개발을 추진, 다자녀 가구에 할인 혜택을 줄 민간 할인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다자녀 기준을 2명 이상으로 변경하는 조례 개정을 비롯해 다자녀 가구에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며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다자녀 가구임을 증명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항상 지참해야 하는 불편함과 증빙서류의 실시간 변동사항 확인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런 신분증 등을 대체하는 ‘동해 다둥e카드’ 모바일 앱 개발을 추진, 별도 증빙서류를 없이 모바일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지원과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동해 다둥e카드’ 모바일 앱 개발 용역 완료 예정인 10월 말에 맞춰 민간 할인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이는 공공시설 위주의 다자녀 가구 감면 혜택을 민간 분야로 확대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목적이 있다.

모집 대상은 관내 민간업체로 학원, 식당, 카페, 병원, 미용, 의류 등 다자녀 가구에 혜택을 주는 업체를 수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참여신청서를 행정과 자치행정팀 또는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참여업체에 가맹 인증 마크 제공과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우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참여 업체는 다둥e카드(모바일) 소지자에게 자율적으로 정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 사항은 행정과 자치행정팀(033-530-2053)으로 연락하면 된다.
 
임성규 행정과장은 “이번 앱 개발을 통해 다자녀 가구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줄이고 행정서비스 편의를 높이는 한편 민간 할인가맹점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