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그리스 찾은 양오봉 전북대 총장, 피렌체大 등과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4/09/20 18:09:32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카포스카리베네치아대학 티지아나 리피엘로 총장과 국제교류협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주요 대학 및 기관들을 잇달아 방문해 학생 교류와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토대를 마련했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양 총장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총 7곳의 대학을 방문해 4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거나 기존 협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대학들과도 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 분야 발굴 등의 교류를 통해 추후 공식 협정 체결을 약속했다.

양 총장과 이동헌 교무처장, 박성용 국제부처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탈리아 시에나외국인대학과 카포스카리베네치아대학, 피렌체대학 등을 찾아 이 대학 총장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시에나외국인대와 카포스카리베네치아대 등은 한국어학과가 설치돼 많은 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대학이다. 한국어학과를 중심으로 교환 학생과 전북대의 단기 문화 체험 참여 등의 학생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고, 교수 간 연구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피렌체대와는 업무협약을 통해 생물학과 교육, 문학, 심리 등의 분야에서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를, 볼로냐대와는 전북대의 관련 학문 분야와 연구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탈리아 방문에서 양 총장은 리카르도 젤리 피렌체한국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만나 전주국제영화제 등 영화제를 통한 산학협력 추진을 논의했다.

이어 그리스로 건너간 방문단은 아테네국립공과대학과 아테네국립카포디스트리아스대, 테살로니키아리스토텔레스대 등 3개 대학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중 아테네국립공과대와는 유럽·한국 공동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해 AI나 수소 분야에서 공대 대학원생과 연구원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조만간 공식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아울러 아테네국립카포디스트리아스와도 학과 단위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간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우리 학생과 연구자들이 해외 무대에서 교류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확장하고, 전북대만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분야와 한국적 기반을 바탕으로 유학생 5000명 유치의 목표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