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탈모치료제, 1상 추적 관찰 완료…연내 마무리"

기사등록 2024/09/22 12:30:00

"4분기 중 임상 결과 수령 예상"

[서울=뉴시스] 올릭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RNA 간섭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가 탈모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22일 올릭스에 따르면 호주에서 1상 임상시험 중인 탈모 치료 물질 'OLX104C'의 환자 투여 후 진행한 추적 관찰을 완료했다.

올릭스는 연내 OLX104C 임상 1상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OLX104C는 안드로겐성 탈모증(남성형 탈모증) 치료제다. 이마 양쪽이 M자형으로 머리가 띄엄띄엄 나거나 정수리 쪽에서부터 둥글게 벗겨지는 경우 혹은 전체적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U자형 등 여러 형태가 있다.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남성에게서 발병하는 탈모증이지만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5만여명으로, 2018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대 젊은 탈모환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올릭스는 이번 임상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있는 건강한 남성의 정수리 근처 탈모 부위에 OLX104C 물질을 피내 주사했다. 현재 모든 환자의 투약을 마무리하고 8주간 피험자의 상태를 추적관찰하는 단계까지 마무리했다.

올릭스 관계자는 "환자 투약 과정에서 1개 코호트(모집단)를 건너 뛰고 다음 코호트 투여가 가능할 정도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현재 추적관찰 결과를 분석 중으로, 다음 분기 중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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