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모발도 '우수수'…"가을철 탈모관리 이렇게"

기사등록 2024/09/21 16:01:00 최종수정 2024/09/21 18:24:31

통상 가을철 모발 수가 줄어드는 양상

제약업계, 치료기준 제시…캠페인 론칭

[서울=뉴시스] 탈모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은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머리숱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시기다.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탈모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은 차고 건조한 날씨 탓에 머리숱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시기다. 통상 사람의 모발은 봄철에 그 수가 늘어나고 가을철에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기업들은 가을을 맞아 탈모 치료를 위한 기준을 제시하는 캠페인과 광고를 론칭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을 탈모증이라고 한다. 크게 모낭이 유지되는 탈모(유전성·휴지기·원형 탈모증)와 유지되지 않는 탈모(흉터형성 탈모증)로 구분한다.

전체 탈모증의 85~90%는 유전성 탈모증이며,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으로 구분된다. 주요 원인은 유전자, 노화, 남성호르몬(DHT 호르몬) 세 가지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유전성 탈모증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켄뷰)는 최근 탈모치료제 '로게인폼'의 '모낭 표적 케어'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 캠페인은 효과적인 탈모 치료를 위해 두피를 넘어 모낭부터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모낭 표적 케어'의 필요성과 미녹시딜의 모낭 흡수를 극대화해 탈모를 치료하는 로게인폼의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모낭은 탈모 치료 시 근본적으로 관리돼야 할 요소로 꼽힌다. 모발은 모낭 안에서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의 성장 주기에 따라 자라나고 탈락하기를 반복한다. 새로운 모발이 생성되려면 모낭이 충분한 성장기를 가져야 하는데, 남성호르몬 등 영향으로 모낭의 소형화가 일어나면 작아진 모낭에서는 얇고 짧은 모발이 자라나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점차 모발이 줄면서 탈모가 발생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켄뷰는 기존 두피 중심의 탈모 관리 프레임을 탈피하고, 모낭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캠페인 영상은 지난 13일 TV 광고를 시작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과 대중교통 옥외광고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로게인폼은 특허기술을 통해 미녹시딜 입자를 비인지질 지질 소포체로 캡슐화해 모낭으로의 전달력을 높인 탈모치료제다. 미녹시딜 액제 대비 모낭 흡수율을 5배 증가시켜 모발 성장주기에 영향을 주고 길고 두꺼운 모발이 다시 성장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동국제약도 최근 '탈모 고민 검색' 콘셉트로 '판시딜'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 탈모로 고민할 때 가장 먼저 포털사이트나 온라인에서 증상 등의 정보를 검색해 본다는 점에 착안했다.

판시딜은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등과 모발 영양 성분인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이 배합된 탈모 치료제다. 이들 모발 필수 영양성분들이 혈액을 통해 모근조직 세포에 직접 공급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덜 빠지게 된다.

이번 신규 광고에서 김성주와 안정환 콤비는 남성 뿐 아니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성의 탈모 고민에도 효과적이라고 표현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탈모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거나 탈모 샴푸, 식이요법만으로 관리하기보다 초기부터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입증된 의약품으로 관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로게인폼 모낭표적케어 신규 캠페인 포스터. (사진=켄뷰 제공) 2024.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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