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김교태 CEO 재선임…임기 2029년 5월까지

기사등록 2024/09/20 11:05:03

"대외 불확실성 고려, 재선임 조기 확정"

김교태 삼정KPMG 회장. (사진=삼정KPM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정KPMG가 20일 사원총회를 열고 김교태 회장을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4년의 임기동안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로써 4연임에 성공, 2029년 5월까지 삼정KPMG를 계속 이끌게 된다.

삼정KPMG는 "업계 전반 성장이 정체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 유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임을 조기에 확정했다"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견인해 온 김교태 회장의 리더십 하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CEO 임기 이래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며 삼정KPMG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 

삼정KPMG는 행복한 일터를 위한 '피플 퍼스트(People First)' 전략을 펼치며, 올해로 10년 연속 신입 회계사 최다 채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과 스마트 오피스 확대 등 다양한 인재 존중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업계 처음으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를 출범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의 본격적인 ESG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앞으로도 삼정KPMG의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고객의 미래 혁신과 변화에 한발 앞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회계업계와 자본시장의 발전뿐만 아니라 구성원과 고객, 시장 모두가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KPMG에 입사, KPMG 미국 새너제이 및 영국 런던 오피스에서 국제적 업무역량을 쌓았으며, 지난 2011년 삼정KPMG CEO로 취임했다. 현재 KPMG 인터내셔널을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인 KPMG 글로벌 이사회 멤버(Global Board member)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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